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를 읽고(1)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경제, 경영, 비즈니스 관련 도서가 아닌

인간관계 관련 도서를 읽어보았다.

 

아직 73% 정도 읽은 상태인데

사실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잘 다룰 것인지

알고 적용하기 위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간 알레르기' 

라는 말을 소개하면서 책이 시작된다.

인간혐오, 인간 증오 등등의 말을

생물학적인 현상으로 해석한 시각이다.

 

주로 이 책에서는

상대를 과도하게 이물질로 여길수록

인간 알레르기에 시달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나'와 다른 상대방의 

생각, 말, 가치관 등등에서 

상처를 받거나 거부반응이 생기면서

인간 알레르기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애착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인간 알레르기는 양육자(부모)와의 애착관계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한 6~7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회자됐던 애착유형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에는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 안정형 뿐만 아니라 통제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애착에서 기인한다는 것이었다.

 

인간이 하는 사랑 중에 

부모의 사랑이 가장 크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한 관계 말고 더 진전시키기 어려운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것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읽은 내용은 전반부라 

'인간 알레르기'는 무엇인지, 어떻게 기인된 것인지

가 대부분이다.

 

뒷부분은 해결책이라서 내일은 아마 그 내용을 읽고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공감,

나중에는 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한 인식,

나는 어떤 사람인지 고찰,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이 될 지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보았다.

 

참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면서도

내가 주는 마음보다 거절이 두렵고

기대하는 것보다 실망할 게 아플까봐

결국 인간 알레르기에 걸려버린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닫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대할 줄 아는 사람은

강한 사람인 것 같다.

 

#나는왜저인간이싫을까? #초사고글쓰기 #Day2